5일간의 달콤한 휴식 시간을 문화생활로 알차게 채워줄 다채로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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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설 연휴를 맞이해 5일간의 달콤한 휴식 시간을 문화생활로 알차게 채워줄 다채로운 연극들이 문을 활짝 열어놓고 관객들을 기다린다.

세종문화회관이 S씨어터에서 연극 '더 헬멧'이 설 연휴에도 공연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화제의 작품으로, '하얀 헬멧'을 키워드로 대한민국 서울과 시리아 알레포 두 개의 시공간으로 나눠 각각의 에피소드 안에서 다른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연극 '더 헬멧'은 오는 7일 공연까지 15%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정보석·강신일이 출연하는 연극 '레드'와 황정민이 주인공으로 분한 연극 '오이디푸스'를 만나볼 수 있다. 설 연휴기간 공연을 만날 수 있지만, 오는 4일은 공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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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는 미국 추상표현주의 대표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 인물인 조수 켄의 대화를 통해 예술, 그리고 인생에 대해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연극이다. '오이디푸스'는 배우 황정민이 주인공을 맡아 비극의 아이콘인 오이디푸스를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오는 16일부터 3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될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 주연의 연극 '대학살의 신'은 설 연휴 기간 예약하면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대학로발전소는 대학로에서 사랑받는 연극 '오백에 삼십',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 등을 설 연휴 때 볼만한 연극으로 추천했다. 

대학로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연극 '오백에 삼십'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 원짜리 돼지빌라에 사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생계형 코미디 연극이다. 오는 5일 오후 2시 30분, 5시, 7시 30분 공연 때 작은 선물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배부하기도 할 예정이다.

헬스 힐링 코미디 '자메이카 헬스클럽'도 연극 명에 맞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 다음 날인 6일 오후 3시, 6시 회차 때 전 관람객 대상으로 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위로컴퍼니

자살사이트를 소재로 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또한 설 연휴 때 만나볼 수 있다. 자살을 다뤘지만 무겁거나 잔인하지 않고, 웃음이 가득하다. 설 연휴 기간에는 온라인 예매 시 할인가인 1만2천원에 즐길 수 있다.

박미선, 권진영, 홍현희, 김영희 등 유명 개그우먼들이 출동하는 '홈쇼핑 주식회사'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설 연휴 때는 2, 3일과 6일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학로 TOM 2관에서 진행되는 '톡톡'은 뚜렛증후군, 계산벽 등 정신병에 걸린 6명의 환자가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연극 '톡톡'은 2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아이들은 마술을, 어른들은 연극을 즐기고 싶다면 대학로 위로홀에서 진행되는 연극 '안나라수마나라'를 보면 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연극에는 중간중간 실제 마술이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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