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포커스 카자흐스탄 : 유라시안 유토피아'

ⓒ 국립중앙박물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자유인 혹은 변방의 사람'을 뜻하는 투르크어의 '카자흐', 땅을 의미하는 '스탄'. 해석대로 카자흐스탄은 자유인이 사는 땅 혹은 변방인이 사는 땅이라 한다.

아시아 중심이자 초원의 문화와 문명이 공존하는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조망하는 전시를 소개한다.

ⓒ 국립중앙박물관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자유인이 사는 땅 카자흐스탄. 전시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을 통해 자유인 혹은 변방의 사람들이 초원의 중심에서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카자흐스탄의 상징인 이식 쿠르간에서 출토된 '황금인간'을 비롯해 탈디, 탁사이, 사이람 유적지의 황금문화재가 전시된다.

카자흐스탄의 광활한 초원에 길이 열리면서 살아온 사람들, 그 사람들의 흔적을 환경, 사회, 의례, 이슬람문화와 유목민의 애환이 담긴 중앙 유라시아의 보물들도 선보인다.

또한,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머나먼 땅,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민족 공동체 국가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의 여정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월 24일까지 진행한다.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포커스 카자흐스탄 : 유라시안 유토피아

'포커스 카자흐스탄: 유라시안 유토피아' 전시는 중앙아시아 최대의 교역국이자 문화의 중심지인 카자흐스탄의 문화예술 여정을 선보인다.

18세기 이래 구소련의 지배를 받아오다 1991년 카자흐스탄 공화국으로 독립한 격변의 역사처럼, 카자흐스탄의 예술 역시 이주와 정주, 그리고 생성과 발전을 부침하며 낡은 기제에 천착하지 않고 다층적 개념들을 변주해왔다.

시린 시대를 함께 살아낸 작가들은 거친 호흡을 공유했고, 광대함과 마주 선 채 길고 깊은 이야기를 만들었다.

현실의 변혁 속에서 유토피아적 이상을 구축해온 카자흐스탄의 예술을 살펴보는 이번 전시는 카자흐스탄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57명의 10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카자흐스탄 미술을 본격 망라한 '포커스 카자흐스탄 : 유라시안 유토피아'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3월 3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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