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근 연극 '레드'에 출연하며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에 이어 연극 배우로도 활약 중인 '카이'가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깜짝 출연한다.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의 스페셜 DJ로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출연하는 것.

과거 '세상의 모든 음악 카이입니다', '생생클래식' 등을 다년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카이는 "정통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 월드 뮤직까지 편안한 음악으로 바쁜 아침을 여유롭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청취자들에게 여름휴가 같은 기억에 남는 특별한 만남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1995년에 시작한 클래식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오전9시부터 11시까지 방송한다. 바리톤 김동규, 배우 김석훈을 거쳐 현재 배우 강석우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에 힘쓴 공로로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카이는 뮤지컬 '잭더리퍼'에 주인공 '다니엘'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하는 프로그램인만큼 26일과 29일 카이의 출연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EA&C

뮤지컬 '잭더리퍼'는 2009년 한국 초연 이후 세 차례의 앙코르 공연을 가졌으며, 2012년 일본으로 진출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한 대한민국 대표 한류 뮤지컬이다.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의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더해져 웅장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완성됐으며, 기존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안무와 음악 등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변주를 꾀했다. 이번 시즌 새로운 캐스팅이 앞으로의 공연에 얼마나 신선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인지 기대가 모인다. 10월 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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