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아바타', '타이타닉'을 제치고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미국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1939년 개봉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인데요. 당시 4억 달러를 벌어들인 이 영화는 현재로 치면 약 17억 달러를 번 것인데요. 미국 남부의 강인한 여인 '스칼렛 오하라'가 겪는 사랑과 갈등을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펼친 작품입니다. 
 
그러므로, '스칼렛 오하라'의 캐스팅은 매우 중요한 것이 됐는데요. 셀즈닉 프로듀서는 60명의 배우를 테스트했다고 합니다. 결국, 영국배우 비비안 리가 '스칼렛 오하라'를 연기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첫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비비안 리는, 이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블랑쉬'로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1967년 오늘, 지병인 결핵으로 54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비비안 리는 많은 명대사를 남겼습니다. 그 중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원본 대사는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로 "내일 일에 대해 오늘 염려할 것이 없다"는 의미가 정말 멋있게 번역된 것입니다. 원본의 의미와 전혀 변질하지 않으면서, 아름답게 표현된 번역. 여러분은 무엇이 기억나시나요?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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