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더욱 많은 이들이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문체부에 따르면 "6월 '문화가 있는 날'엔 27일 기준 전국에서 2,149개의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생중계 방송, 길거리 공연, 단독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 공연을 만나볼 수 있었다.

 

여행과 음악의 만남, 렉처 콘서트 '여행의 힘'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집콘(집들이콘서트)'은 '여행의 힘'이라는 주제로 싱어송라이터 짙은과 여행가 김남희와 함께 렉처 콘서트를 진행했다. 콘서트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50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오후 7시 카페 파스텔에서 진행됐으며,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여행 에세이 전문 작가 김남희는 네팔 카트만두, 스리랑카 힐컨트리, 인도네시아 발리 등의 여행지에서 자신이 겪은 도시의 풍경과 직접 만난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에 이어, 짙은은 여행에 어울리는 음악,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음악이라는 주제로 '안개', 'Feel Alright' 등을 노래했다. 뿐만 아니라, 김남희 작가와 짙은의 여행과 관련된 소소한 대화가 렉처 콘서트의 재미를 더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으니 여행을 떠나고 싶다", "여행작가라는 직업이 부럽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음악, '최낙타' 깜짝 버스킹 공연

   
▲ ⓒ 당신의 여름

최낙타는 달콤한 목소리와 무심한 듯 섬세한 가사로 여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아티스트다. 그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늘 7시,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깜짝 버스킹을 진행했다. 버스킹 공연은 위키트리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최낙타는 '나빠나빠', 최근 발매된 신곡 '으으', 커버곡 '우아해' 등을 선보였다. 또한, "최낙타가 누구냐", "고막남친은 무슨 뜻이냐" 등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져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찾아가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음악, 브로콜리 너마저 장기공연 '이른 열대야'

   
▲ ⓒ hyujistar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큰 규모의 공연장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오후 8시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장기공연 '이른 열대야'의 첫 공연이 진행됐다.

'이른 열대야'는 2011년부터 진행된 이들의 여름 장기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5일씩, 총 15일간 진행된다. 긴 여정의 시작에서 아티스트와 팬들의 설렘과 공연의 열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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