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동윤 이다해 서민우 김동국 인터뷰…샘터 파랑새극장 2관 분장실 공개

   
[글] 문화뉴스 아티스트에디터(아띠에터) 김미혜 mihye0330@mhns.co.kr 보기와는 다른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의 소유자.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리라'라는 사명감으로 모든 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송인이자 조들호와 딴따라에도 출연한 배우.  

[문화뉴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단 한 번도 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기에 이 연극 '어차피 겪어야될 사랑 이야기'(이하 '어겪사')는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사랑을 한다. 죽기 전에 어차피 겪을 사랑이라면 연극 '어겪사'를 보는 것이 어떨까.

'어겪사'는 현재 혜화역 2번 출구 앞 '샘터 파랑새 극장 2관'에서 공연 중이다. 오는 6월 26일까지만 공연한다니 서둘러서 가보길 권한다.

오랜 친구가 있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친 세 명의 친구. 연애에 전혀 소질 없는 순수남 '태평'. 나름대로 연애 좀 해본 '동구'. 전혀 다른 이 두 남자 사이에 유일한 여자 사람 친구 '보라'. 이 세 명의 친구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소개팅에 나가지만 늘 차이는 '태평'은 오늘도 소개팅한다. 패션테러리스트에 얼굴도 테러를 당한 듯한 '태평'의 모습을 본 소개팅녀는 그를 발견하자마자 도망간다. 망연자실한 '태평' 앞에 나타난 운명의 여인 '진선'. 과연 '태평'은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까?

   
 

태평과 진선

필자는 첫눈에 반했다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단순히 외모만 보고 좋아졌다는 의미 같아서 진정성이 없어 보인달까? 겉모습은 영원하지 않다. 어느 순간 불의의 사고로 잃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첫눈에 (겉모습에) 반한 그 남자는 그를 반하게 한 나의 외모가 사라진다 해도 내 옆에 남아있을까? 그리고 아무리 신기하고 예쁜 것이라도 계속 보면 익숙해져 더는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빛나 보이던 외모가 더는 빛나 보이지 않을 때도 그는 내 옆에 머물러 있을까?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

'태평'은 첫눈에 반한 '진선'에게 지극 정성으로 잘해준다. 하지만 영원히 행복할 것 같던 그들 사이에도 위기는 찾아온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직접 찾아가서 확인해 보시길….

   
 

동구와 보라

'우정'이 '사랑'으로 옮겨가는 순간, 복불복 게임은 시작된다. 영원히 함께할 것인가, 영원히 이별할 것인가. 10년이 넘은 시간 동안 우정을 쌓아온 '동구'와 '보라'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이것이 사랑인가, 진~한 우정인가. 필자 또한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한 적이 몇 번 있다. 우정을 지킨 적도, 사랑을 택한 적도 있다. 그리고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한 번 우정은 영원한 우정이다. 남녀 사이에 깊은 우정을 가끔 사랑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찰나의 감정은 곧 사라진다. 하지만 그 순간의 감정에 푹 빠져 우정에서 사랑으로 갈아탄다면 남는 것은 없다. 물론 오래도록 사랑해서 결혼하면 사랑은 남겠지만, 실패라면 우정과 사랑 둘을 잃는 것이다. 잘하면 하나를 얻고 못 하면 둘을 잃는 것이다. 하지만 한 번쯤은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다. 잃어봐야 소중한 것을 알고, 얻어 봐야 좋은 것을 알고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을까. 뭐든 겪어봐야 알고, 더 나은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보라'는 '우정'이라는 감정 사이로 꿈틀대는 '사랑'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동구' 역시 뭔지 모를 그 감정을 '사랑'이라 여겨 '보라'와 아찔한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될까? 이 역시 직접 찾아와서 확인하시라.

[글] 아띠에터 김미혜 mihye0330@mhns.co.kr

[영상]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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