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공룡화석 ⓒ 자료화면
[문화뉴스] 중국 공룡화석이 발견되어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중국 왕광망과 연변신문망은 옌지시 서남쪽에 위치한 마오니(帽兒)산 조선족민속원 동남쪽 산비탈에서 최소 2마리의 공룡화석들이 발견돼 전문가들이 현장 확인작업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왕광망, 연변신문망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인류연구소는 탐사 중 공룡의 대퇴골, 상박골, 견갑골 등 다수의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
 
이들이 발견한 공룡 화석은 대퇴골 길이가 1.5m가량인 점으로 9∼11m 정도의 공룡으로 추정된다.
 
연구소측은 "화석이 발견된 장소는 1억7천만년 전 중생대에 내륙호수를 형성하고 주변에 양치식물 등이 풍부해 공룡 서식에 적합한 곳이었다"며 이번 공룡화석은 고생물 진화과정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장을 탐사한 진창주(金昌柱) 연구원은 "연변 일대에서 발견된 첫 공룡 화석"이라며 "백악기 초기에 활동한 익룡의 화석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아울러 지난 2014년 옌지(延吉) 주민이 강바닥에서 우연히 발견해 보관해온 길이 45㎝, 폭 28㎝의 동물 척추뼈 형태 암석을 감정한 결과 중생대 백악기에 활동하던 대형 공룡의 척추뼈라고 결론 내렸다.
 
한편, 연구팀은 공룡뼈 화석을 베이징 소재 전문연구기관으로 보내 공룡의 종류와 활동연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정근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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