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퓨전 트로트 '사랑의 박치'를 통해 28년 만에 가수가 된 우서경이 소감을 전했다.

1987년 MBC 대학가요제 동상, MBC 강변가요제 입상에 이어, 90년부터 97년까지 MBC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며 촉망받던 신인으로 불리던 가수 우서경은 결혼 이후 가수의 꿈을 미뤄두고 작사가로 활동해왔다.

한편 MBC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며 당시 주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는 데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중후한 합창단원 복장을 하고 코믹 아카펠라 송 "오데로 갔나, 오데로 갔나 오데가"를 부르며 북한의 현실을 풍자하기도 했다.

MBC합창단 이후 재능 기부활동을 중심으로 노래와의 끈을 계속 이어오던 우서경은 28년 만에 본격 가수로서 무대를 준비하며 "노래를 쉬는 동안에도 지금은 스타가 되어있는 선후배 뮤지션들과 계속 소통하다 보니, 솔직히 가수 데뷔를 결심한 과정도 그리 어렵진 않았다. 젊은 날 재능을 썩히고 정체성을 잃어버린 우울한 전업주부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