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더뮤즈오페라단이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창작오페라 '배비장전'을 공연한다.

'배비장전'은 조선의 기녀 애랑이 뒤집은 세상의 위선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조선 후기부터 내려오는 판소리 소설 ‘배비장타령'을 오페라로 재해석하였다.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개막공연으로 선정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성황리에 공연되었으며, 이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두 번째 무대를 올렸다. 연극의 전달력을 더해 창작오페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일여 년 만에 다시 국립극장 해오름을 찾은 오페라 '배비장전'은 배비장역에 김승철(바리톤), 염현준(바리톤), 애랑역에 이정신(소프라노), 정유미(소프라노)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음악성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 오페라와 차별화된 스토리로 온 가족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예술총감독 이정은, 작곡 박창민, 지휘 김봉미, 연출 김태웅이 맡았으며, 헤럴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함께 완성도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한편 더뮤즈오페라단은 마포아트센터 상주단체로 지역문화나눔사업에 기여하며, 또한 오페라 '배비장전'를 비롯하여 '뉴러브스토리', '치즈를 사랑한 할아버지' 등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 제작에 힘쓰고 있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