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그림동화 작가 백희나 씨의 '구름빵' 저작권, 가왕 조용필 씨의 음악저작권 등에 대한 논란 이후 문화예술인의 저작권과 계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문화예술인을 위한 저작권과 계약실무' 교육에 예정인원의 두 배가 넘는 참가신청이 쏟아졌다.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개최되는 이 교육 강좌는 문학 15일, 시각예술 19일, 공연예술 22일, 방송 및 영상 24일, 대중음악 26일, 총 5개 분야로, 매 과정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강사는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변호사와 저작권 전문가로 구성되어, 각 분야별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맞춤형 강의를 진행한다. 
 
'예술인 저작권과 계약실무' 교육의 장점은 전액 무료라는 점이다. 해당 분야의 노하우와 저작권 관련 지식을 보유한 엄선된 강사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문학 분야는 김&장 법률사무소의 신창환 변호사, 시각예술 분야는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상정 교수, 공연예술 분야는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홍승기 교수, 방송 및 영상 분야는 법무법인 광장의 안혁 변호사, 대중음악 분야는 법무법인 지평의 최승수 변호사가 각각 강의를 맡는다.
 
특히 이번 강좌는 밀도 있는 실무교육을 위해서 강좌당 40명(총 200명) 선착순 마감으로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이미 전 회차가 조기 마감됐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강좌의 경우, 두 배수 이상의 사전신청과 대기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추가 강좌 개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추가 강좌 일정은 확정되는 즉시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 작년 10월에 열린 공연예술분야 저작권 교육 현장. ⓒ 한국저작권위원회
 
참여를 원하거나 관련 문의사항이 있는 예술인은 한국저작권위원회(copyright.or.kr), 한국예술인복지재단(kawf.kr),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or.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대기자의 경우라도 형평성에 따라 신청순서에 따라 우선 배정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예술인이라면 미리 신청하는 편이 유리하다.
 
행사 관계자는 "문화예술인의 권익을 지키고 향상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환경과 관행의 개선이 필요하며, 문화예술인 스스로 저작권 인식 향상에 실무적 관심을 갖는 것은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을 위한 청신호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관심이 이어진다면, 해당 협력기관들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예술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무 지향적 저작권 교육과 컨설팅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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