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의 첫 연극무대 도전으로도 화제. 씬스틸러 장원영도 합류.

[문화뉴스] 가정의 달 5월, 온 가족이 함께 보기 딱 좋은 연극이 공연한다.

5월 4일부터 6월 12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만리향'이다. '만리향'은 2014년 제34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신인연기상, 희곡상을 탄 작품이며 이번에는 트리플 캐스트로 이뤄져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인 권오중이 사고뭉치 둘째 아들 역으로 첫 연극무대에 도전한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첫째 아들 역에는 역시 익숙한 배우면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장원영이 합류한다.

연극 '만리향'은 따스함 속에서도 깨알같은 웃음 코드를 잘 녹여내 '2014 서울우수공연작품 지역문화공간 순회사업', '2014 한문연 세월호 사고관련 공연예술계 지원사업', '201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 도시 외곽의 중국음식점 '만리향'. 한때 맛집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지만 아버지가 죽고난 후 첫째 아들이 바통을 이어받자 파리만 들끓는 곳으로 전락하고 만다.
   
▲ 유도선수 출신 셋째 딸까지 함께 하며 안간힘을 써보지만 가게는 영 나아질 기미가 없고, 둘째 아들은 가출한다. 엎친 데 겊친 격으로 지적장애가 있는 막내마저 사라져버리고.
   
▲ 5년이 흐른 후 장 보러 나간 어머니가 시장에서 막내를 목격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 막내 소식에 오랜만에 둘째 아들도 집에 돌아와 한바탕 소동을 벌이게 되고.
   
▲ 어머니는 5년이나 못찾은 막내를 어찌 찾냐는 말에 최후의 카드를 꺼낸다.
   
▲ 바로 사람 찾는데 신통방통 용하다는 점쟁이를 통해 굿판을 벌려보자고 한 것.
   
▲ 그러나 용하다는 점쟁이가 사실 노환으로 죽었다는 것을 알게된 가족들은 이를 대신해 가짜 굿을 벌리기로 한다.
   
▲ 4명은 어머니를 위한 완벽한 '가족사기극(?)'을 꿈꾼다.
   
▲ 이들은 이 과정 속에서 서로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어간다.
   
▲ 이들은 과연 다시 한 번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따듯한 힐링 코미디 가족극 '만리향'.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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