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성(性)과 장애, 죽음 등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솔직하고 대범하게 접근했다."

선천성 장애를 가진 소년 '조이'와 아들을 위해 헌신한 '제이크'가 겪는 갈등을 다룬 작품이 공연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국내 초연되는 연극 '킬 미 나우'는 평생 보살핌을 받아온 소년 '조이'의 성장과 독립 문제로 인한 갈등을 통해 장애인 또한 평범한 '보통 사람'임을 보여주면서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의 삶에 대해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4일 오후 열린 프레스콜의 사진과 함께 작품에 대해 좀 더 살펴본다.

   
▲ '조이'(윤나무)는 선천적인 장애로 평생 휠체어에서 생활하며, 의사 전달 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17살 청소년이다.
   
▲ '제이크'(왼쪽, 이석준)는 한 때 촉망받는 작가였으나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서 장애를 가진 아들만을 위해 헌신한다.
   
▲ '제이크'의 여동생이자 '조이'의 고모인 '트와일라'(오른쪽, 이진희)는 '제이크'와 '조이' 부자의 집에 꾸준히 들르며 그들을 보살피고 있다.
   
▲ 화장실을 포함한 모든 일상생활에서 매일 타인의 도움을 받는 '조이'(오종혁)는 이제 곧 성인이 되는 자신을 보살펴주는 '제이크'의 방식에 불만이다.
   
▲ '제이크'(배수빈) 역시 아들이 보이는 신체적 변화와 돌발행동들에 당혹스러움과 걱정이 많다.
   
▲ 서로를 사랑하며 아끼는 '제이크'와 '조이'지만, 이들 부자에겐 서로 비밀이 있다.
   
▲ '제이크'에겐 오랜 시간 만남을 이어온 연인 '로빈'(위, 이지현)이 있다.
   
▲ '제이크'의 연인인 '로빈'(오른쪽, 이지현)은 아마추어 작가로 '제이크'를 글쓰기 수업에서 만나 12년간 남몰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 '조이'는 친구 '라우디'(오른쪽, 오종혁)와 아버지로부터 독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조이'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불안한 '제이크'는 독립 문제로 '조이'와 다투게 된다.
   
▲ 그러다 불쑥 들이닥친 불행으로 이들의 관계는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 과연 이들 부자와 주변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를 어떻게 보살필 수 있을까?
   
▲ 그리고 그들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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