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부터 뷰티인사이드까지 계속 듣고싶은 드라마 OST

[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드라마의 흥행조건에는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력 뿐 아니라 노래의 완성도도 포함된다. 흥행한 드라마들의 OST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많은 흥행 드라마 OST들 중 아직까지도 회자되며 OST 차트에서 100위 안에 위치하고 있는 노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태양의후예 공식홈페이지

태양의 후예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와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로 시청률 38.8%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마무리했다. 군인과 의사 모두 사람을 살린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군인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의사는 그렇지 않다는 차이에서 그 사이의 딜레마를 그렸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필력과 사전제작으로 마련된 높은 완성도 그리고 좋은 노래들이 콜라보를 이루어 흥행에 성공했다. 태양의 후예에 등장한 곡들 중 많은 곡들이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다비피의 '이 사랑', 케이윌의 '말해! 뭐해?', SG워너비의 '사랑하자'는 월간 OST 순위 100위권 안에서 움직이지 않으며 방영 3년 뒤인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도깨비 공식홈페이지

도깨비

드라마 도깨비는 태양의 후예를 성공적으로 방송한 김은숙 작가의 후속작이다. 드라마 도깨비 역시 시청률 20.5%라는 기록을 세우며 방영 당시 비지상파 시청률 1위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2016년 하반기에 방송한 드라마 도깨비는 도깨비와 저승사자 그리고 귀신을 보는 도깨비 신부라는 판타지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그려나간다. 출연진들 사이의 케미도 뛰어나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이다.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Crush의 'Beautiful', 정준일의 '첫 눈', 소유의 'I Miss You', 찬열과 펀치의 'Stay With Me', 에디킴의 '이쁘다니까', 샘김의 'Who Are You'가 2019년 1월 OST 순위에 위치하며 아직까지도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이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OST로 발매한 곡들 중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 뷰티인사이드 공식홈페이지

뷰티인사이드

소개하는 드라마들 중 가장 최근에 방영한 드라마이다. 드라마 뷰티인사이드는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기본 틀로 가지고 제작된 드라마이다. 자고 일어나면 다른 사람이 된다는 틀을 가지고 제작되었다.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점은 영화에서는 남자가 병을 가지고 있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여자가 병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영화에서는 병을 가진 남자의 직업은 가구제작가였으나 드라마에서 여자의 직업은 배우였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는 매일 얼굴이 달라졌지만 드라마에서는 잠시 한 주 동안 얼굴이 바뀌었다가 돌아가는 설정이다. 이 드라마 역시 비지상파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드라마의 OST들 중에서 케이윌의 '내 생에 아름다운', 다비치의 '꿈처럼 내린', 웬디의 'Goodbye'가 OST 차트 100위권 안에 안착하면서 OST들의 성공 역시 알 수 있었다.

ⓒ 또 오해영 공식홈페이지

또 오해영

드라마 또 오해영 역시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와 같은 해에 방영된 드라마임에도 아직까지 대중들이 OST를 찾아 듣는 드라마 중에 하나이다. 드라마 또 오해영 역시 방송 당시 비지상파 10%라는 상당한 수치를 기록하며 흥행한 드라마이다.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여자와 미래를 보기 시작한 한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모든 일은 오해에서 시작되었다. 정승환의 '너였다면', 벤의 '꿈처럼'이 OST 100위 안에 위치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 응답하라 1988 공식홈페이지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는 매 시리즈가 성공했으나 특히 성공한 시리즈가 있다. 바로 응답하라 1988. 박보검, 혜리, 류준열 등 많은 신인 배우를 발굴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2015년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비지상파 시청률 18.8%를 기록하며 당시에 엄청난 흥행을 이끌었다. 아직도 국내드라마 일간검색어 29위에 기록되었기도 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는 OST에서도 이어진다. 오혁의 '소녀',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김필의 '청춘'이 OST 차트 100위 안에 위치하며 다시 들어도 좋은 OST로 인정받았다.

ⓒ 연애의 발견 공식홈페이지

연애의 발견

지금까지 소개한 OST가 좋은 드라마들 중에서 방영된 시기가 가장 오래 된 드라마이다. 2014년 여름 방영을 시작하며 꼭 봐야하는 로코 드라마로 손꼽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연애의 다양한 면들을 조명하는 드라마 연애의 발견은 노래가 OST인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OST가 큰 인기를 얻었다. 어쿠스틱 콜라보의 '너무 보고싶어'와 '묘해, 너와'가 OST 차트 TOP 100에 오르며 아직도 큰 인기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쾌도 홍길동, 베토벤 바이러스, 궁 역시 OST가 큰 인기를 얻었다. 린의 '시간을 거슬러', 태연의 '만약에', 태연의 '들리나요' 역시 OST 차트 100위 안에 안착하였다. 궁의 OST는 아직까지도 회자되며 마음이 편해지는 곡들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번 설 연휴에는 OST가 좋은 드라마들을 다시보기 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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