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韓 대신 카타르 응원한 속사정 "방송사 갑질로 우여곡절 겪었다"
이매리, 韓 대신 카타르 응원한 속사정 "방송사 갑질로 우여곡절 겪었다"
  • 유채연 기자
  • 승인 2019.01.28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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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 대한 굳건한 애정·韓 방송 복귀 희망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배우 이매리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매리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8강전 관중석에서 포착됐다. 이날 경기에서 이매리는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 카타르 국기를 형상화 한 원피스를 입고 커다란 카타르 국기를 흔들며 두른 채 카타르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매리는 경기 직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를 응원한 이유에 대해 "과거 방송사로부터 당했던 피해를 위로해준 곳이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매리가 언급한 피해는 SBS '신기생뎐' 촬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매리는 지난해 6월 채털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이매리는 "'신기생뎐' 촬영 당시 드라마를 위해 사비를 들여 오고무를 배웠는데, 촬영이 계속 지연되면서 오고무 연습을 하느라 무릎에 물이 찼다"고 주장하며 "무용 레슨비 600만원과 수천만 원의 재활치료 비용이 들었지만, '신기생뎐' 제작진은 보험이 안 되어 있으니 책임질 수 없으며 이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고 엄포를 놨다"고 폭로했다. 

우여곡절 끝에 드라마는 마쳤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매리는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보상도 사과도 받지 못해 좌절했다고 밝힌 이매리는 이후 인도어를 공부했고, 그 과정에서 카타르 정부관계자와 연이 닿았다. 이로 인해 2014년 카타르월드컵 성공개최 콘서트 진행을 도우며 카타르 월드컵 민간 홍보대사까지 맡게 됐다고 전했다.

카타르전 관중석에 앉은 모습이 포착된 이매리에 대해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카타르와 인연이 있으니 응원할 수 있지"라는 반응과 "대한민국 국민이 한국 관중석에서 카타르를 응원하느냐"라는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특히 현지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립 양상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카타르는 정치적으로 UAE와 단교 중인 상태로 응원단이 입국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 

이매리는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안 좋은 일만 있었는데 카타르가 저를 믿고 일을 맡겨줘 고마웠다. 한국에서는 아무도 제 말에 귀기울여 주지 않았는데, 카타르 사람들은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끝까지 싸우라고 격려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 활동 재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연이은 논란 속에도 카타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이매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매리는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장길산', '연개소문',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해 배우로 활약했다. 2011년 '신기생뎐'과 2014년 드라마스페셜을 마지막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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