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흔히 박물관하면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평소 좋아하던 분야의 박물관이라면 어떨까.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스포츠 박물관'을 소개한다.

ⓒ풋볼 팬타지움 홈페이지

▲ 풋볼 팬타지움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240 월드컵 주경기장 내

운영 시간: 9:00~18:00(연중무휴 / 설, 추석 당일 제외)

축구 팬이라면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할 축구 박물관이 서울에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역사를 기록한 공간인 '2002 FIFA 월드컵기념관'이 축구 테마파크 '풋볼 팬타지움'으로 리모델링해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2017년 3월 대한축구협회(KFA)가 만든 국내 최초의 축구 테마파크인 '풋볼 팬타지움'은 전시, 체험, 교육, 놀이 등 다양한 축구관련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한국 축구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VR기술을 활용한 골키퍼, 프리킥, 슈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실제 국가대표가 되어 축구를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제주관광정보센터 홈페이지

▲ 한국야구명예전당(야구박물관)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1481-3

운영 시간: 9:00~18:00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한국야구명예전당'은 제주를 여행중인 야구 팬들에게 색다른 여행코스로 추천하는 곳이다. 서귀포 청소년수련관 1층에 위치해서 다소 작은 규모의 공간이지만, 100년이 넘는 야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프로야구 LG구단의 이광환 전 감독이 운영하던 '야구의 집' 물품이 대량으로 기증돼 지금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과거 유명 선수들의 유니폼은 물론, 글러브, 배트, 싸인볼, 명장면 스틸컷 등 한국 야구 전반을 아우르는 소장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도 저렴해서 여행 중 들러 야구에 대한 흥미를 더 높여보자.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

▲ 수원광교박물관 내 소강실

위치: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82

운영 시간: 9:00~18:00(17:00까지 매표가능)

수원 광교박물관은 1층에 역사문화실과 어린이체험실이, 2층에 소강실과 사운실로 구성된 공간이다. 그 중에서도 소강실에서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했던 소강 민관식이 기증한 스포츠 관련 물품을 포함한 100여 점이 전시돼 있으며, 근대스포츠, 태릉선수촌, 국제스포츠 이벤트, 남북체육교류 등 4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1988년 개최된 제24회 서울올림픽의 여러 기념품들을 만날 수 있어 한국 근대 스포츠의 역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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