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청년실업률 10% 기사 보고 Mnet에 먼저 제안"

ⓒ Mnet '슈퍼인턴'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JYP 자사 직원 채용 프로그램 Mnet '슈퍼인턴'이 오늘(24일) 오후 8시 베일을 벗는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Mnet '슈퍼인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원정우PD와 박진영 CCO(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가 참석했다.

박진영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뉴스를 보다가 청년실업률 10%가 됐다는 기사를 봤다. 답답해하는 이 많은 젊은이에게 위로나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방송이 없을까 생각했다"라며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엠넷에 보냈고, 받아들여 주셔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해 11월 '슈퍼인턴' 론칭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인재들은 회사를 찾고 회사들은 인재를 찾는다. JYP도 우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분들을 찾는다. 새 인물들은 새 방법으로 찾아야한다고 믿기에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많이 지원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돋기 위해 기획됐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다양한 관련 기업, 직종과 연결해주는 것이 목표.

'슈퍼인턴'의 첫 번째 파트너사가 된 JYP엔터테인먼트는 서류전형에 지원한 6천여 명의 지원자를 400여 명으로 추렸으며, 박진영이 직접 추린 지원서들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106명까지 다시 압축했으며 이틀에 걸쳐 18시간 동안 심층 면접을 거쳤다. 서류와 면접을 통과해 발탁된 13명의 인턴은 6주간 미션 수행을 거치며 최종 합격할 경우 JYP엔터테인먼트의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기획 의도에 맞게 성별, 나이, 학벌과 같은 소위 '스펙'을 무시하고 지원자의 열정과 간절함, 능력만으로 채용을 결정하는 것이 특징. 'NO 스펙'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지, 그 여정을 통해 어떤 인재가 발탁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지난 23일 '2019년 청년·여성 일자리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5살부터 29살 사이 청년고용률은 42.7%로 전년 같은 달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8.6%로 전년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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