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의 이해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최고의 작품

ⓒ '모노노케 히메'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한번도 안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그의 영화는 대중적이며, 뛰어난 스토리 전개와 감동, 시각적 이미지와 음악적 요소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마블, DC, 해리포터 등 두터운 팬층이 형성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그 중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원령공주'로 잘 알려진 '모노노케 히메'를 추천한다.

ⓒ '모노노케 히메' 스틸

- 모노노케 히메(The Princess Mononoke, 1997)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를 주제로 대화를 시작한다면 "너 모노노케 히메 알아? 원령공주 봤어?"라는 말이 꼭 나온다.

영화 속 주인공은 원령공주 '산'은 자연과 함께 사는 '자연인'으로 볼 수 있으며, 자연과 인간들과의 갈등을 통해 영화를 풀어나간다. 또한 자연과는 거리가 멀었던 남자 주인공 '아시타카'와의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장면이 묘사된다.

영화 '모노노케 히메'는 영화의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히 흥미와 재미를 제공하지만, 미야자키 하오 감독은 현실에서의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의 잔혹성, 자연의 위대함 등을 영화 속에 담아낸다.

ⓒ '모노노케 히메' 스틸

일본뿐만 아니라 자연을 단순히 개발의 대상, 도구로 취급했던 현대 사회의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며, 우리 인간은 자연과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질문을 던진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는 아름다운 색채와 그림으로 자연, 파시즘 등 우리가 해결하고 고민해봐야 할 문제를 제시하는 영화가 많으며, 그 중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중 '모노노케 히메'는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모노노케 히메'는 비판과 분석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지만, 또한 여전히 팬층도 두꺼워 애니메이션을 통해 재미와 흥미 그리고 시사점을 전달하는데 성공하였다.

오래된 영화이며, 관심을 많이 받은 영화인 만큼 현재 '모노노케 히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해석 글 또한 많이 나와 있다. 처음으로 또는 다시 한번 영화를 본다면 영화 속 재미와 담고 있는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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