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페이지, 어플로도 간편하게 볼 수 있어

ⓒ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식생활 편'을 발간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4일 "2018년 12월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여섯 번째 주제인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식생활 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사전은 한국식생활에 대한 종합적 해설서로 시기적으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계층적으로는 왕실에서부터 서민들의 음식문화까지 포괄적으로 담겨 있다. 사전 표제어는 음식, 재료, 도구, 자료, 용어 등으로 범주를 나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 해설했다.

사전에는 왕실음식인 신선로와 구절판에서부터 근현대 음식인 돈가스, 치킨 그리고 변화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등장한 김치냉장고까지 시대를 넓혀 내용을 수록, 해설했다. 또 음식과 도구의 유래·역사, 관련 풍습, 조리법, 현대적 의미 등을 도판과 함께 구성해 이해도를 높였다. 시대적 생활상을 품고 있는 공간(주막, 다방, 방앗간, 시장 등)을 수록해 한국의 식생활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통과의례와 관련한 표제어, 생활 문화와 깊게 관련된 개념어 등을 수록한 것은 물론 향토음식의 역사에 대해서도 해설했다. 

이 사전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편찬 사업으로 인해 발간된 것이다. 지난 2004년 '한국세시풍속사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민속신앙사전', '한국민속문학사전', '한국일생의례사전', '한국민속예술사전', '한국의식주생활사전' 등 전체 8가지 주제 중 6가지 주제의 사전을 발간했다. 2020년 이후에는 '한국생업기술사전', '한국민속사회사전', '한국민속용어사전'을 발간할 예정이다.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공식 홈페이지 화면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발간물 외에도 웹서비스(http://folkency.nfm.go.kr)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총 1,0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집필자로 참여하였고 집필한 원고가 10만여 매에 달한다. 사전 웹서비스가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로는 8,000여 개의 표제어와 해설, 9만5천여 장에 달하는 사진, 2백여 건의 동영상, 2백여 건의 음원 등이 있다. 

'사전'은 고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우리 역사의 기록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의 방대한 내용물을 현대에 맞게 디지털 콘텐츠에 담아 웹서비스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오픈한 것 역시 큰 의미를 지닌다. 

한편,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IOS용)은 사전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정부의 공공정보개방 정책에 따라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도 사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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