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부터 이순재까지...보증된 연기파 배우 등장은 덤

[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연극 '옥탑방고양이'나 '라이어'와 같은 작품들은 꾸준한 인기와 사랑을 받으며 초연된 이래로 오픈런(Open Run)으로 진행되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연극 작품들이다.

하지만 리미티드 런(Limited Run)으로 진행되는 작품들은 공연 기간을 놓치면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기약 없는 안녕을 외쳐야 한다. 놓치면 더 큰 아쉬움이 드는, 오는 2월이면 공연이 종료되는 리미티드런 연극들을 소개한다. 

ⓒ 인터파크 티켓

#1. 레드 

날짜 : ~ 2019년 2월 10일 /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연극 '레드'는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인물인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이다.

연기파 배우인 강신일, 정보석, 김도빈, 박정복의 연기로 씨그램 빌딩 벽화에 얽힌 마크 로스코의 실화를 탄탄한 연출로 풀어낸다.

무대를 꽉 채우는 배우 두 사람의 카리스마와 예술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이 담겨져 있는 묵직한 대사들로 100여분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게 될 것이다. 연극 '레드'는 오는 2월 10일까지 공연한다. 

ⓒ 인터파크 티켓

#2. 오이디푸스

날짜: ~2019년 2월 24일 / 장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천만 배우이자 국민 배우 황정민이 주연으로 연기하는 연극 '오이디푸스'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속 오이디푸스 왕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넘어 오이디푸스가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여정과 진실을 찾아 헤메는 과정 속 보여지는 인간의 의지와 선택을 강렬하게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을 포함해 배해선, 박은석, 남명렬 등 연기력이 보증된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유서 깊은 비극 '오이디푸스'로 재탄생되었다는 것, 그 자체로 볼 이유가 확실한 작품이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오는 2월 24일까지 찾아 볼 수 있다. 

ⓒ 인터파크 티켓

#3. 그대를 사랑합니다

날짜: ~ 2019년 2월 10일 /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강풀의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로도 재탄생되어 많은 독자들의 눈물을 훔쳤던 작품이 연극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노인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통해 수십년 연기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순재와 박인환의 보증된 실력을 눈 앞에서 생생히 볼 수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이후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2주 연장이 확정되었다고 하니, 더욱 놓치기 아까운 작품이다.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오는 2월 10일까지 공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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