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기념 음원-메이킹 필름 공개

ⓒ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제공

"이젠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내 바지에 내 땅에 흙이 묻도록 밟아/ 이젠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내 바지에 내 땅에 흙이 묻도록"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래퍼 비와이(BewhY)가 작사 작곡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원이 내일(24일) 공개된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23일 "오는 24일 기념 음원과 메이킹 필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념 음원 '나의 땅'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래퍼 비와이가 작사, 작곡했다. 앞서 비와이는 지난해 11월 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당시 위원회 관계자는 "홍보대사 선정과정에서 비와이를 잘 모르는 위원들이 많았지만 100주년 기념사업에 젊은 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젊고 건강한 역사인식을 가진 래퍼 비와이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비와이가 직접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는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며,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주요 음원 사이트, 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위원회는 "음원은 '지난 100년 역사에 대한 기억과 감사,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땅 위에 선 우리의 자긍심'이라는 주제를 담았다"며 "최신 경향의 비트, 은유적 가사, 비와이의 감성을 적용해 역사성, 예술성,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고 묘사했다.

비와이는 지난 2016년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출연, 최종우승자로 뽑혔다.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위대한 유산' 편에서 안중근 의사를 기린 '만세'라는 곡을 대중성 있게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 MBC 제공

비와이는 대한민국 100년을 만든 100인에 대한 3분 캠페인 다큐 '1919-2019, 기억.록'에도 참여했다. 

'1919-2019, 기억․록'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셀럽 100인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한국 근현대사 100인의 인물에 대한 '기록자'로 등장해,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100인의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는 3분 캠페인 다큐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된 비와이는 '피겨 여왕' 김연아와 함께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 안에 자신의 신념을 녹여내는 것으로 유명한 비와이가, '만세' 이후 우리 역사 속의 이야기·얼 등을 어떻게 새로이 표현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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