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재개봉이 확정된 영화들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추워진 날씨로 인해 따뜻한 실내에서 영화 한 편 보기 좋은 때이다. 매표소 앞에만 가면 어떤 영화를 고를지 항상 망설였다면,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재개봉을 앞둔 영화들에 한번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CGV 페이스북

#1. 쉰들러 리스트(1993) – 1월 24일 재개봉 예정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가 개봉 25주년을 맞아 재개봉된다.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격리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을 구한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로 잘 알려져 있다. 눈앞의 이득에만 관심있는 기회주의자였던 오스카 쉰들러가 우연히 한 유대인과 가까워지면서 심경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의 의견을 표출하기도 어려웠던 시대에서, 오스카 쉰들러는 '인류애'라는 공공선을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전쟁의 참혹함과 그로 인한 인물의 갈등을 보여준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전세계 관객들에게 홀로코스트의 위험성을 경계하는 대표적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오는 1월 27일은 UN이 지정한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이기 때문에,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재개봉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이다.

ⓒCGV 페이스북

#2.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2002) – 2월 21일 재개봉 예정

전세계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은 판타지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난 2011년 '죽음의 성물 2편'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그 후에도 연극 대본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출간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첫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지난 10월 재개봉된 데 이어, 두번째 시리즈 '비밀의 방'이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방학이 끝나 마법학교 호그와트로 돌아간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어느날 의문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뱀의 언어를 할 수 있는 사실을 깨달은 해리가 자신이 어둠의 세력인 볼드모트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본격적으로 볼드모트와의 전쟁의 시작을 알리며 해리포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오는 2월 21일 4DX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영화

#3. 라이온 킹(1994) – 2019년 7월 재개봉 예정

최근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이 공연 20주년 기념 인터내셔널 투어의 일환으로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놀라운 티켓파워를 보여주는 이 뮤지컬의 원작은 디즈니 사의 동명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이다.

아기 사자 ‘심바’가 왕위 다툼에 휘말려 아버지가 죽고 자신은 버려진 땅으로 쫓겨나게 된다. 그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다시 자신의 고향인 정글로 돌아오며 해피엔딩을 맞는다는 직선적이지만 확실한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17년 전 당시 디즈니사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이 재개봉된다는 소식은, 뮤지컬 '라이온 킹'의 내한공연 소식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해줄 것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