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년 화재로 전소된 제천 스포츠센터, 소극장·도서관으로 재탄생할것으로 전망

[문화뉴스 MHN 주재현 기자] 지난 2017년 화재로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센터가 문화 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법원 경매를 거쳐 소유권을 확보한 제천시는 참사로 전소된 스포츠센터 건물(9층)을 허물고 그 자리에 소극장과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센터(6층)를 짓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주민 의견 공청회와 타당성 용역을 거친 뒤 이르면 오는 8월 사업계획이 확정되고 늦어도 오는12월에는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제천 스포츠센터는 지난 2017년 12월 21일에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건물주 이모(54·수감중)씨는 화재 예방·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건물은 법원에서 경매됐다. 제천시는 지난 14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15억 1천만원에 건물과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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