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이별택시' 택시 기사 관점의 '이별손님' 공개

ⓒ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가수 윤종신이 월간 음악 프로젝트 '2019 월간 윤종신' 1월호를 오는 23일 공개한다. 

ⓒ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21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이별손님'은 김연우가 부르고 윤종신이 작사했던 '이별택시' 속 택시 기사의 시점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노래"라고 밝혔다.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떠올리면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가 곧바로 떠오른다. 이별 후 택시에 올랐지만 마음도 현실도 갈 길을 잃어버린 애절한 남자를 바라보던 택시 기사의 시선은 어땠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윤종신은 지난해 8월 발매된 자신의 저서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에서 "'이별택시'는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인 2003년에 쓴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곡을 쓸 당시 여러 모로 악에 받쳐 있던 탓에 찌들었던 마음이 그대로 곡 안에 배어 있다고 설명했다. 

언제나 '현재 진행형'인 윤종신의 음악적 행보는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윤종신이 본업인 '음악'으로서 대중과 만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 월간 윤종신

'월간 윤종신'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시작된 윤종신의 음반 프로젝트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매달 꼬박꼬박 1곡 이상을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곡이 훌쩍 넘는 음악을 선보였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윤종신표 솔직한 가사가 담겨 더 매력적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윤종신의 음악적 색깔도 조금씩 변화되어왔다. 기본적인 남녀 간의 이별뿐 아니라 가족, 시간, 인생 등 보다 광범위한 삶에 대한 고찰이 담긴 음악들이 많아졌다. 

추천 플레이리스트 : 두 이별 (With 이정), 말꼬리 (With 정준일), 늦가을 (With 규현), 고요 (With 정준일), 사라진 소녀 (With 루싸이트 토끼), 추위 (With 정인), 살아온 자 살아갈 자, 너를 찾아서, Wi-Fi(With 지코), 기댈게

ⓒ '월간 윤종신' 유튜브 방송 화면

◆ 윤종신의 탈곡(曲)기

지난해 11월 23일 유튜브에 첫 공개된 윤종신의 새 프로젝트, 윤종신의 탈곡(曲)기. 목표로 설정한 아티스트를 위해 곡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상의된 바 없이 윤종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독특한 컨셉의 프로그램이다. 기존 뮤직비디오만 업로드 되던 '월간 윤종신' 유튜브 계정에 담기 시작했으며 14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탈곡기 측 제작진은 "곡을 쓸 때 마음속에 떠올려지는 목소리와 스타. 그 상상을 함게 해보며 윤종신의 작곡 과정을 구독자와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첫 대상으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을 택했다. 기존에 윤종신이 작업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아티스트로서 선정됐으며 매회 작곡-작사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일반 시청자는 물론 관련 지망생들에게도 좋은 가르침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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