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박신혜 주연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신선한 소재 평 받으며 종영
현빈-박신혜 주연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신선한 소재 평 받으며 종영
  • 문수영 기자
  • 승인 2019.01.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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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지난 20일 종영한 현빈·박신혜 주연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송재정 작가의 남다른 실험은 멈추지 않는다. 

유진우가 천국의 열쇠를 통해 게임 버그들을 없애는 모습으로 결말을 맞이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마지막회는 시청률 9.9%를 기록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는 '나인', '더블유'(W)등을 통해 그동안 국내 드라마에서 시도하지 못한 소재들을 활용하여 드라마를 제작하였다. 송재정 작가는 신선한 소재들을 활용하여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에 탁월한 재주를 보여주며 매 드라마를 성공시켰다. 그는 이번에 증강현실 게임을 이야기 틀로 선택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제작하였다.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엇다는 송재정 작가는 스페인 그라나다의 이국적인 풍경과 게임이라는 소재를 접목해 새로운 판타지 작품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 tvN

그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수준급 컴퓨터그래픽이었다.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컴퓨터그래픽(CG)은 작가가 구상한 '마법의 도시'에 숨을 불어넣어 더 완벽한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그라나다 알람브라궁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다양한 곳이 게임 무대가 되었고 각종 근·현대 무기와 NPC(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도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었다. 

CG 뿐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도 송재정 작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완성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배우들은 CG가 완성되기 전까지 아무것도 없이 연기해야 했으며 특히, 주인공인 현빈은 액션이면 액션, 로맨스면 로맨스까지 복합장르를 본인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었다. 현빈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박신혜를 비롯해 박훈, 김의성, 이승준, 민진웅 등의 연기도 안정적이고 인상적이었다.

물론, 작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역시 후반부로 갈수록 힘에 부치는 약점을 드러내기는 했다. 완전히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를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을 끝까지 이어갈 만한 동력과 템포가 약했고 초반에 풀어놓은 여러 이야기를 수습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영화 또는 8부작 정도의 분량을 가진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후반부의 약점에 대한 보완과 전반적인 이야기에 대한 발전이 필요하겠지만, 매번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송재정 작가의 모습은 국내 드라마 산업에서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후속으로는 이나영, 이종석 주연의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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