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필러로 유명인 등극...SNS 이용해 사업도 성공

ⓒ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미국의 이슈메이커 '킴 카다시안'의 이복동생인 '카일리 제너'. 그녀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는 스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녀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게시물이었지만, "그녀의 게시물 좋아요를 깨뜨려보자"라는 의도로 만들어진 '달걀' 계정에 의해 1위를 빼앗겼다. 아마도 그들이 아니었더라면 카일리 제너의 게시물은 계속해서 '좋아요 1위'의 기록을 달성했을 것이다.

▲ '달걀 계정' 이전까지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기록했던 게시물 ⓒ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더불어 카일리 제너는 본인의 이름을 내건 코스메틱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을 지난 2016년 런칭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우 2년 만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스메틱 브랜드가 된 '카일리 코스메틱'은 카일리 제너의 유명세를 100% 활용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카일리 코스메틱'으로 그녀는 지난해 유명 경제잡지 '포브스' 표지에도 등장했다. 

그렇다면 그녀의 어마어마한 인기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단순히 킴 카다시안과 유명 모델 켄달 제너의 가족이라서? 그녀가 알려진 계기는 분명 그녀의 가족이지만, 카일리의 인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되기 시작한 이유에는 '입술'이 있다.

카일리 제너는 본래 굉장히 얇은 입술을 갖고 있어 수수한 느낌이 강했다. 이는 외모가 화려한 그녀의 언니들과 비교했을 때, 스타덤에 오르기에는 굉장한 약점이었다.

▲ 입술 필러를 맞기 전과 후의 카일리 제너 ⓒ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결국 그녀는 입술에 필러를 넣게 되는데 이것이 그녀가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있게 하는 비결이 됐다. 이전보다 훨씬 두툼하고 예쁜 모양을 가진 입술 덕분에 기존의 수수하던 스타일에서 화려하고 도도, 섹시한 스타일로 이미지가 180도 변하게 된 것.

달라진 이미지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카일리 제너는 SNS의 팔로워 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갔다. 카일리는 게시물만 올렸다 하면 좋아요 백만 개는 기본인 'SNS 스타'가 됐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가 늘어난 최근에는 기본 좋아요 수가 삼백만 개 이상으로 늘었다.

이에 그녀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업을 시작했다. 별다른 홍보처가 그녀에게는 굳이 필요하지 않았다. SNS에 그녀의 상품을 게시하기만 하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그녀는 겨우 22세의 나이에 '억만장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 '미국의 여성 억만장자'라는 타이틀로 포브스에 등장한 카일리 제너 ⓒ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또한 그녀의 트윗 하나로 미국의 유명 SNS '스냅챗'의 입지가 위험해지기도 했다. 그녀는 트위터를 통해 "요즘 누가 스냅챗을 쓰나?"라는 발언을 게시했고, 이는 즉시 스냅챗의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이는 그녀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증명하는 일련의 사건이다.

이처럼 언니들에게 가려져 수수하고 밋밋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카일리가 엄청난 인기를 갖게 된 이유가 '입술' 때문이라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사실이다. 

한편, 카일리 제너는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캇'과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슬하에 딸 '스토미 웹스터'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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