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끝에서 위로를 느끼게 해주는 책들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지난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독서율은 59.9%로, 성인 10명 중 4명은 단 한권도 읽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다른 일을 하느라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책을 멀리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자기 전 스마트폰 대신 책 한권 꺼내어 보는 건 어떨까. 자기 전에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한다.

ⓒ민음사

#1. 데미안

지은이: 헤르만 헤세 / 출판: 민음사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독일의 문학 거장 헤르만 헤세의 작품으로,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판한 고전문학이다. 2015년 방영했던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김수현이 아이유에게 자기 전 읽으라며 선물했던 책으로 등장하며 방영 당시 높은 판매량을 보이기도 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 '데미안'은 자신의 자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가려 노력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치열한 하루의 삶을 살고 잠자리에 드는 많은 이들에게 책으로 위로를 받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열린책들

#2. 파라다이스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 출판: 열린책들

한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집 '파라다이스'다. '있을 법한 미래', '있을 법한 과거'란 이름을 달고 17개의 독립적 단편이 수록돼 있다. '상표 전쟁', '내일 여자들은', '영화의 거장' 등 뛰어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독창적 세계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책을 덮기 어려울 정도의 흡인력이 있다. 하루 종일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서 책을 통해 다른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아름드리미디어

#3.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지은이: 포리스트 카터 / 출판: 아름드리미디어

1976년 미국에서 'The Education of Little Tree'란 제목으로 출판된 포리스트 카터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출판 당시 인기를 얻진 못했지만, 1991년 ABBY(전미서점상연합회 선정 올해의 책) 상을 수상하며, "판매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책"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많은 세대를 거치며 쌓인 인디언 사회의 삶의 지혜를 주인공 '작은 나무'가 가진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일상처럼 잔잔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들을 보며 현대인들의 지친 삶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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