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공모와 횃불 릴레이 국민주자 공모...곳곳에서 참여 독려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공모전이 개최되고 있다.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가치를 높이고 우리의 과거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의미 있는 공모전들을 알아보자.

◆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 공모 - 서울시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음악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공모를 받으며, 최종 8팀을 선정해 녹음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팀 4팀에게는 곡당 400만원의 음원 제작비도 지원된다.

3.1운동을 포함한 항일운동과 관련한 순수 창작곡이어야 하며, 랩, 록, 발라드, 가곡, 동요 등 장르의 제한은 없다. 평가 기준은 ▲ 3·1운동 등 항일운동과의 관련성 20점 ▲ 작곡·편곡의 완성도 30점 ▲ 가사 완성도 30점 ▲ 현세대와 공감대 10점 ▲ 독창성·창의성 10점이다. 선정 곡은 음원 사이트로 대중에게 공개되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콘서트, 8.15 광복주간 기념행사 등에서 무대를 펼칠 수 있다. 문의는 서울음악창작지원센터(☎ 02-304-1457)로 하면 된다.

◆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국민주자 온라인 공모 - 국가보훈처

ⓒ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지난 15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에 참여할 국민 주자를 온라인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할 국민주자 온라인 공모는 다음달 10일까지 보훈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진행되며, 만 13세 이상의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발 결과는 다음 달 18일 보훈처 홈페이지와 독립의 횃불 소식지를 통해 발표된다. 선발 주자는 사전 교육과 연습을 거쳐 봉송에 나서고, 주자에게는 봉송복과 장갑 등 개인 물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오는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24일 동안 전국 주요 지역에서 진행된다. 횃불 봉송주자는 총 2019명으로 서울, 인천, 춘천, 고성, 대구, 안동, 영덕, 부산, 울산, 진주, 순천, 제주, 목포, 광주, 전주, 익산, 천안, 대전, 예산, 충주, 청주, 화성 등 22개 지역을 달릴 예정이다.

◆ '고성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디카시 공모전' - 경남 고성군

ⓒ 한국디카시연구소 홈페이지

경남 고성군은 지난 13일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2월 17일까지 '고성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디카시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고성 배둔장터는 1919년 3월 19일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다.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와 한국디카시연구소가 주최, 주관하고 고성군 후원으로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 주제는 경남 고성 배둔장터와 고성군 일대를 직접 답사한 후 디카시(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영상(사진)과 함께 표현한 시)로 표현한 작품이다. 1인당 출품 수는  3작품 이내로 제한하며 직접 촬영한 사진과 5행 이내의 시적문장을 구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상금은 총 500만원으로 대상 1명, 우수 2명, 가작 10명, 입선 등 20명을 선발한다. 수상자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2월 중에 한국디카시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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