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 이미지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퀸 노래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하다는 신조어 '퀸망진창'을 만들어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천만을 앞두고 주춤하고 있다.

이 영화는 초반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개봉 9일째인 지난 11월 8일 100만 관객을 돌파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14일 만에 200만, 개봉 19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했다.

다른 영화들이 초반 많은 관객 수를 보유하다 점점 줄어드는 것과 달리 '보헤미안 랩소디'는 초반에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여러 번 역주행을 해 개봉 두 달 만에 900만 돌파라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

이에 새해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보헤미안 랩소디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9,294명의 관객을 모으며 개봉 이후 처음 일일 관객 1만 명 선이 무너졌다. 또한 17일에는 6,947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했다. 보헤미안 랩소디 현재 누적 관객 수는 985만 명으로 천만까지 15만 명이 모자란다.

천만을 위한 것인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개봉 12주 차인 지금까지 '보헤미안 랩소디'를 향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1+1 예매 혜택과 오리지널 포스터를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GV에서는 오는 22일부터 '보헤미안 랩소디'를 관람하는 관객에게 프레디 머큐리의 시그니처 포즈가 담긴 오리지널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 23일부터는 포토 티켓 1장 출력 시 5,000명에 한하여 1장을 더 증정한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18일부터 1+1 예매 혜택을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프레디 머큐리의 얼굴 비주얼을 담은 오리지널 포스터 증정 이벤트는 2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한발 늦은 감이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을 때 이벤트가 진행됐어야 하는 데 관심이 시들해지는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벤트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로 밴드 '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퀸의 헌정밴드 '더 보헤미안스'가 내한 공연을 했다. 또한 다음 달에는 '퀸 팬클럽'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공식 헌정밴드 '퀸 트리뷰트'가 첫 내한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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