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만의 색깔로 다채로운 울림 주는 원작 있는 연극들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요즘은 웹툰 원작 영화나, 영화 원작 드라마, 소설 원작 영화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는 소설, 웹툰, 영화 등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도 많다.
소설, 웹툰, 영화를 원작으로 해 관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다가갔던 연극 네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8년 8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열렸던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일본의 추리소설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연극은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낡은 가게에 잠입한 좀도둑 3인방이 우연히 받게 된 '생선가게 뮤지션'으로부터의 편지에 장난으로 답장을 하던 중 편지로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2. 운빨로맨스
2017년 1월 초연부터 지금까지 오픈런으로 열리고 있는 연극 '운빨로맨스'는 김달님 작가가 네이버 웹툰에 연재했던 '운빨로맨스'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이다. 연극 이전에 드라마로도 제작된 적 있는 '운빨로맨스'는 평소 자신의 운명을 믿으며 점집을 찾아 다니는 '점보늬'는 한 신녀에게서 숫총각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지 않으면 올해 안에 죽게 된다는 경고를 받게 되는데, 이 때 그녀의 앞에 호랑이띠 '제택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대학로 CJ아지트에서 2017년 9월 12일부터 2017년 10월 29일까지 열렸던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이다. 이 소설은 2004년 일본에서 영화화되면서 한국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다. 이 연극은 파친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츠네오'가 우연히 언덕길을 달려 내려오는 유모차 안의 비슷한 또래의 '조제'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 연극이다.
4.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8년 6월 12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렸던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데뷔작으로 전 유럽을 강타하고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스웨덴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원작으로 한다. 이 연극은 굵직한 세계사의 중심에 있던 '알란'이 세계 여러 국가를 거쳐 스웨덴의 한 양로원에 정착했다가 100세 생일날 창문을 넘어 도망치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 모험담을 다루는 연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