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원월드 등 세계 항공 동맹의 이해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우리의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항공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항공 동맹(Air Alliance)을 맺고 있다.
항공 동맹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보다 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이익 창출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항공사는 이익창출을 위해 규모의 경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코드셰어와 같은 항공편 공유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항공권 판매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항공 동맹이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여러 항공사가 운항 경쟁을 하고 있다면, 항공 동맹이 형성된 경우에는 코드셰어를 통해 적은 수의 항공편을 제공한다. 이는 항공사의 잉여공급을 해소하고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지만 승객 입장에서는 불편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코드셰어는 항공편의 독점, 가격의 변동성 증가, 서비스 품질의 하락, 경쟁 구조의 쇠퇴 등 부정적 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항공사들이 항공 연합에 가입하고 있으며, 최근 급 부상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들 또한 항공 동맹, 연합을 이루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승객에게 동맹에 속해있는 항공사 간 마일리지 적립 제도를 공유함으로써 편의 제공
2. 항공사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위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3.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수요와 공급의 조율
4. 항공기 운항 시 발생하는 문제 해결 수단 확보
5. 항공사 운영 비용 절감에 따른 운임 할인
뿐만 아니라 항공사는 코드셰어, 공동운항을 통해 승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항공편 문제해결과 오버부킹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운영에 이점을 갖는다.
많은 항공 동맹이 존재하지만, 세계적으로 규모와 영향력이 큰 3대 항공 동맹은 '스카이팀'. '스타 얼라이언스', '원월드'가 있다. 한국의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스카이팀에 속해 있으며,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스타 얼라이언스에 가입되어 있다.
| 스타 얼라이언스 | 루프트한자 항공(독일), 에어 캐나다(캐나다), 스칸디나비아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미국), 타이 항공(태국), 에어 뉴질랜드(뉴질랜드) 전일본공수(일본), 오스트리아 항공(오스트리아), 싱가포르 항공(싱가포르) 아시아나 항공(대한민국), LOT 폴란드 항공(폴란드), 아드리아 항공 크로아티아 항공, TAP 포르투갈, 스위스 국제항공, 남아프리카 항공 중국국제항공, 터키 항공, 이집트 항공, 브뤼셀 항공, 에게 항공 에티오피아 항공, 아비앙카 항공, 코파 항공, 선전 항공, 에버 항공, 에어 인디아 |
| 스카이팀 | 대한항공, 아에로멕시코, 델타 항공, 에어프랑스, 체코 항공, 알리탈리아 항공 KLM 항공, 아에로플로트, 에어 유로파, 케냐 항공, TAROM 항공(루마니아) 베트남 항공, 중궁동방항공, 중화항공, 사우디아 항공, 중동항공 아르헨티나 항공, 샤먼 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
| 원월드 | 아메리칸 항공, 영국항공, 캐세이퍼시픽 항공, 콴타스 항공, 이베리아 항공 핀에어, LATAM 항공 그룹, 로얄 요르단 항공, 일본항공, S7 항공 말레이시아 항공, 카타르 항공, 스리랑카 항공 |
해외로의 출국이 빈번한 승객의 경우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항공 동맹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마일리지 적립과 항공사 제공하는 편의시설이용 등 국가별 대표 항공사가 항공연합에 속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임으로 보다 효과적인 항공을 이용할 수 있다.
항공동맹은 처음 등장한 시기부터 현재까지 항공사 간의 편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동맹 간의 경쟁 구도가 존재하여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동맹을 확장,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