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오후 6시 5분, 작곡가 손목인 편 방송

ⓒ KBS '불후의 명곡' 제공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KBS2 '불후의 명곡'이 작곡가 故 손목인 편을 방송한다. 

'불후의 명곡' 측은 18일 "오는 19일 작곡가 故 손목인 편을 방송한다"고 예고했다. 

1934년 고복수의 '타향살이'를 작곡하며 촉망받는 신예 작곡가로 입지를 다진 손목인은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김정구의 '바다의 고향시, 오기택의 '아빠의 청춘'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한국 가요 역사에 불멸의 자취를 남긴 음악계 거장으로, 올해 작고 20주기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박기영,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밴드 로맨틱펀치, 플라워의 고유진과 파란의 라이언을 비롯해 지난주 '봄여름가을겨울 편'에 처음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예 가수 문시온, 소리꾼 김준수와 유태평양, 고영열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처음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잊혀졌던 추억의 가수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들은 물론 故 김광석을 비롯해 故 박춘석, 故 현인, 故 이호준, 故 배호 등 여러 추모특집에서는 다신 볼 수 없지만 영원히 음악 속에 남아있는 그들을 기억했다. 

ⓒ KBS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최근 방송된 '봄여름가을겨울편'에서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전태관 추모 특집이 그려지기도 했다. 당시 녹화는 故 전태관의 별세 전인 지난해 12월 17일 진행된 것으로 모든 출연자들이 전태관의 쾌유를 바라며 희망차게 녹화를 진행했지만 방송 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슬픔을 더했다. 

한때 MBC '나는 가수다'와 라이벌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명실상부한 음악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토요일 오후를 책임지고 있는 '불후의 명곡'. '전설'이 된 선배의 음악들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이는 후배 가수들의 노력은 매주 시청자들에게 흥겨움과 뭉클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한편, KBS2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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