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부터 '웨스 앤더슨'까지... 황홀한 영상미로 영화 팬 사로잡았다

ⓒ 네이버 영화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심각한 미세먼지에 외출은 엄두도 내지 못하거나 외출해도 맑은 하늘은 보지도 못하는 날이 많다.

그런 요즘, 삭막해진 사람들의 눈을 호강시켜 줄 '영상미 갑' 영화 네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 네이버 영화

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상미 갑' 영화의 대표 격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문라이즈 킹덤', '개들의 섬' 등을 연출한 웨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을 맡고,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등이 주연으로 등장한 영화다. 이 영화는 새턴 어워즈 최우수 각본상, 판타지영화상 등의 후보에 올랐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 오마쥬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1927년 세계대전 도중 세계에서 손꼽는 부호 '마담 D.'(틸다 스윈튼)가 살인을 당하고, 용의자로 전설적 호텔 매니저이자 그녀의 연인 '구스타브'(랄프 파인즈)가 지목되면서 그 누명을 벗기 위해 로비보이 '제로'에게 도움을 청하고 마담 D.의 유산을 노리던 마담의 아들 '드미트리'가 킬러를 고용하면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 네이버 영화

2. 라이프 오브 파이

'라이프 오브 파이'는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색, 계' 등을 연출한 이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소설 출간 당시부터 영상화 계획이 있었고, 이를 이안 감독이 맡아 영화로 재탄생했다. 이 영화는 엄청난 3D 기술로 뛰어난 영상미를 뽐내고 있고,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역시 극찬했던 영화다. 이 영화에서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수라즈 샤르마)의 가족이 배에 동물을 싣고 이민을 떠나다 폭풍우를 만나 배가 침몰하고, 혼자 살아남은 파이가 보트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던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표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이 영화에서 다룬다.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시각효과상, 촬영상 등을 수상했다.

ⓒ 네이버 영화

3. 찰리와 초콜릿 공장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가위손', '크리스마스 악몽',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으로 유명한 독특한 상상력이 특징인 팀 버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조니 뎁, 프레디 하이모어 등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 영화는 세계 최고의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의 초대장 '황금 티켓' 5장 중 한 장을 사정이 어려운 집안에서 살던 '찰리'(프레디 하이모어)가 우연히 얻어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 초대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았다.

ⓒ 네이버 영화

4. 플로리다 프로젝트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탠저린', '프린스 오브 브로드웨이' 등을 연출한 유명 독립 영화 감독 션 베이커가 연출을 맡고, 윌렘 대포, 브루클린 프린스, 브리아 비나이트 등이 출연한 영화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됐던 이 영화는 올랜도 디즈니월드 건너편 모텔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미국 빈민층의 시선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색감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