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싱글 앨범 '꽃' 공개, "스무살 된 후 처음 발표하는 노래"

ⓒ 하이어뮤직 제공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래퍼 하온의 신곡 '꽃'이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지난 18일 오후 6시, 래퍼 하온(본명 김하온)의 싱글 앨범 '꽃'이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소속사 하이어뮤직에 따르면 '꽃'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트래블: 노아'(TRAVEL: NOAH) 이후 4개월 만의 신곡이자, 하온이 우리 나이로 스무살이 된 후 처음 발표하는 노래다. 뮤직비디오는 팬들이 보내준 영상으로 만들어졌다. 

'머지않아 이쁜 꽃이 빛낼 거야 이 도실 / 회색도시 미세먼지 우리를 가릴 수 없지 / 어이없던 그들의 말들이 조금씩 그럴듯하게도 들리면서도 / 우리들은 우리답게 기지개를 펴 이젠 보여주라 살아가는 법' -하온 <꽃> 가사 中

하온은 이 곡에서 스무살이 된 또래와 자신을 '꽃'에 비유했다. 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동갑내기 친구들에게 어떤 흔들림이 있더라도 찬란한 꽃을 피우기 위해 멈추지 말고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하온은 지난해 2월 방송된 '고등래퍼2'에 출연해 남다른 실력과 겉멋 없는 한국적 랩을 선보여 시작부터 큰 화제가 됐다. 최고점을 경신하며 최종 우승자가 된 하온은 꿈을 좇는 진정한 모습을 보여 자퇴생은 문제아라는 편견을 깨기도 했다. 

하온은 우승 당시 "이번 '고등래퍼2'에 도전하면서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지원한다고 했는데 아직 내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해서 멋지고 새로운 것을 보여주겠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후 지난해 12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하온은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자퇴계획서를 썼다. 학교를 다니지 않고 이룰 것들을 말했다. 나란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이라며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남다른 소신과 신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고등래퍼' 우승을 차지한 후 많은 학생들이 자신처럼 자퇴를 한다는 소식에 "자기주관이 확실하게 섰을 때 하는 게 좋을 거 같다"면서 "섣부르게 하지 말고 계획을 잘 하고 저처럼 자퇴 후 계획서를 작성하던가 주관이 잘 잡혀있어야 할 거 같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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