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16종 수산물 이용한 55가지 요리법 공개

ⓒ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이 '수산물 건강 요리(영양은 든든하게, 몸은 가볍게)'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아이들 건강을 지키고 입맛도 사로잡을 수산물 요리법을 담았다"며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였던 달고기를 포함한 16종의 수산물을 이용한 요리법 55가지와 영양성분 정보가 담겼다"고 전했다.

달고기는 달고기목 달고기과의 바닷물고기로 몸 옆쪽 가운데에 있는 둥근 반점 때문에 달고기라 불린다. 지역에 따라 돈치, 점도미, 달돔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생선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에 오른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식재료가 됐다.

요리 책에서 요리 재료로 쓴 수산물은 어류 4종(대구, 아귀, 달고기, 멸치), 두족류 3종(낙지, 주꾸미, 문어), 갑각류 2종(꽃게, 새우), 조개류 3종(바지락, 전복, 대합), 해조류 4종(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이다.

ⓒ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수산과학원은 책자 발간에 앞서 전국 초등학교 영양 교사 495명을 대상으로 '수산물의 학교급식 사용 실태 및 학생 선호도'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책자에 실을 재료와 조리법 등을 선정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식이섬유, 무기질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수산물을 활용한 강정, 스테이크, 탕류, 파스타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요리와  지난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최한 수산물 체험 캠프와 수산물 요리교실에서 호평을 받은 달고기 스테이크, 그리스식 문어 샐러드, 꽃게 로제 파스타, 매생이 계란말이 요리법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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