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남긴 감정 -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케니 샤프, 수퍼 팝 유니버스', 'Jasper Morrison: THINGNESS' 전시 소개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추운 겨울바람은 갔지만, 벚꽃을 보려면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더 기다려야 하는 2월. 그동안 전시를 관람하며 봄을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2월에 열리는 다채로운 전시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 AP사진전, 빛이 남긴 감정 -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AP사진전, 빛이 남긴 감정 -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매 순간 진실을 담기 위해 카메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온 신문사. 그들이 찍은 사진은 시대를 담고 있고 세계사를 보여준다.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AP통신은 매일 2,000개 연간 100만 개의 사진을 세계의 톱뉴스에 올려 전례 없는 뉴스 수집을 통해 광범위한 주제 범위를 세상에 알려왔다.

ⓒ AP사진전, 빛이 남긴 감정 -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AP통신 사진전 '빛이 남긴 감정-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는 총 200여 점의 사진을 6개의 테마로 구성해 관객으로 하여금 보도사진이라 가질 수 있는 편견을 넘어 동시대의 가장 뜨거운 순간들로 불러들인다.

특히 'AP와 함께한 순간'에서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한국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프레디 머큐리의 라이브 공연 사진을 볼 수 있으며, 특별전 '북한전-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에서는 가장 가까운 같은 민족이지만 가장 낯선 북한의 일상과 숨소리를 느낄 수 있다.

'AP사진전, 빛이 남긴 감정 -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는 3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인터파크 티켓

케니 샤프, 수퍼 팝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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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직면한 두려움, 사회문제는 작품으로 표현된다. 미국 팝아트의 전설이자 스트리트 아트의 선구자 케니 샤프, 그가 직면한 두려움은 무엇이었을까?

케니 샤프는 자신의 친구들을 빼앗아간 마약과 에이즈의 공포, 그리고 핵 전쟁과 환경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작품에 녹여냈다. 그는 지구가 멸망하고 우주로 나아간 젯스톤 이야기를 창조해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화려한 색채와 자신만의 유머를 결합해 현실 문제를 새롭게 보여주었다.

케니 샤프, 수퍼 팝 유니버스' 전시는 회화, 조각, 드로잉, 비디오 등 100여점을 출품해 우리 시대의 시각예술을 재조명하고 삶과 결합한 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전시는 3월 3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열린다.

ⓒ 피크닉 piknic

Jasper Morrison: THINGNESS

좋은 물건과 좋은 삶이란 과연 무엇인가? 모더니즘 디자인의 계승자 재스퍼 모리슨이 우리에게 한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면 가야 할 전시 '재스퍼 모리슨 특별전'이다.

모더니즘 디자인의 계승자이자 슈퍼 노멀 철학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재스퍼 모리슨.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런던에서 데뷔해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에 오르기까지, 철저히 실용적이고 간결한 제품만을 만들어온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일상의 사물에 숨어있는 가치와 미학을 재발견한 전시 '재스퍼 모리슨 특별전'은 3월 24일까지 피크닉 piknic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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