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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2018년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언급되는 '미투'. 그만큼 작년 한 해 미투 폭로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작년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조민기, 조재현, 김기덕 등 문화계로 번지고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불거진 '미투'. 현재 체육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국가대표, 올림픽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하는 것이 합숙 훈련이다. 그런데 합숙 훈련소가 범죄의 온상이 되어버렸다. 하물며 피해자들이 성추행, 성폭행 피해를 입은 시기는 모두 미성년자일 때이다. 아직 제대로 성장하지도 못한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사건도 있었다.

인간의 탈을 쓰고 지도자라는 이름을 달고 어린 여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변태의 손에 대한민국 체육계가 운영되어 왔다는 것은 통탄할 일이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국위선양'이라는 명분 아래 은밀하고 집요하게 이루어져 온 행태에 대해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면서 체육계 성폭력을 뿌리 뽑을 '마지막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8일부터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심석희 선수에 대한 응원과 연대를 표명하는 릴레이 운동이 시작됐다. '#심석희_선수를_응원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지지를 표하는 글들이 대표적이다. 

한편,  '조재범 코치를 강력 처벌해 주세요'라는 국민청원은 지난달 18일 게시된 이래 15일 현재 청원 동의 26만 5천 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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