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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집시 희생자를 다룬 사진전 개최... "맹목적 민족주의 위험성 경고한다"오는 24일,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국제교류재단 사진전 통해 공개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1.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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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 KF 갤러리에서 '이웃하지 않은 이웃, 홀로코스트 집시 희생자와 타자의 초상' 사진전이 열린다.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와 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독일의 사진작가 겸 민속학자 한스 벨첼(1902∼1952)의 집시 사진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다.

연구소는 14일 "영국 리버풀대학 도서관이 소장한 홀로코스트 당시의 집시 희생자에 대한 사진 자료를 지난해 데사우, 리버풀 전시에 이어 유럽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인 오는 27일을 포함해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임지현 서강대 교수와 영국 역사가 이브 로젠하프트, 한국 작가 자우녕·손이숙이 기획을 맡아 홀로코스트를 역사와 예술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조명한다.

또한, 개막일인 24일 오후 5시에는 학술 세미나를 열고, 오는 31일과 다음 달 28일에 전시 관련 특강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보통 사람도 특정 계기로 홀로코스트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비판적 성찰이 전시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홀로코스트는 과거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도 잠재되어 있는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사회도 민족주의에 안주해 새로운 시대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본 사진전은 벨첼이 남긴 사진뿐 아니라 나치 학살 관련 기록물·서적·다큐멘터리, 한국 작가 이동근·임나리·이호억 작품 등 80여 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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