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일 '저 산 너머' 영화 제작발표회 겸 책 출판기념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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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올해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그의 어린 시절을 다룬 책과 영화가 나온다.

'저 산 너머'(리온북스 펴냄)는 동화 '오세암'의 작가 고(故) 정채봉이 쓴 '바보 별님'의 개정판으로, 김 추기경이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 등이 담겼다.

동명의 영화 '저 산 너머'(감독 최종태·제작 리온픽쳐스)도 제작된다. 배우 강신일이 김 추기경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문성근이 특별출연하며, 오는 4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책 '저 산 너머' 추천사에서 "김 추기경의 인자한 미소와 음성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하늘에서도 우리나라와 교회, 그리고 특별히 이 땅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하느님께 전구해주고 계시리라는 점에서 위로를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책과 영화 제작을 총괄하는 리온엔터는 다음 달 13일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영화 제작발표회 겸 책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영화 속 김 추기경의 사제서품식 장면을 평양 장충성당에서 촬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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