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컬렉션', '사진으로 보는 저자', 질의응답 서비스 '로디' 등 운영

ⓒ 국립중앙도서관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10일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이 검색 효율을 강화하여 개편한 '국가서지 LOD' 누리집을 선보였다. 새로 개편된 누리집의 디자인은 검색창 중심으로 이용자 접근이 쉽도록 하고, 메뉴 구성을 효율적으로 변경하는 등 검색 환경을 개선했다.

LOD란 개방형 연결 데이터(Linked Open Data)의 줄임말로 웹 환경에서 자유로운 활용과 연계가 가능한 개방 데이터를 의미한다. 국가서지 LOD는 도서관 자료, 저자, 주제명, 전국 도서관 정보 2천1백만여 건을 이해하기 용이한 관계형 데이터형식으로 표현했다.
 
'데이터 컬렉션' 서비스도 시작한다. '데이터 컬렉션'은 방대한 도서관 데이터 중에서 테마별로 필요한 정보만 추려 그 목록을 보여준다. 이때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데이터를 반영하기 위하여 이용자가 목록을 열어 보는 시점에서 질의어를 송부해 매번 새로운 목록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사진으로 보는 저자, 어린이 문학상 컬렉션, 전시도록 컬렉션, 시청각자료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진으로 보는 저자'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저자정보 데이터와 위키피디아의 인물사진 데이터를 상호 연계하여 사진이 있는 저자정보를 제공하는 컬렉션으로, 개방된 데이터를 서로 연결 보강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 국립중앙도서관

또한 "박경리의 작품은?"과 같은 이용자의 질문에 답해주는 질의응답서비스 로디(LODi)를 시범 운영한다. 국가서지 LOD 챗봇 캐릭터 로디에게 질문을 던지면, 2천만여 건의 책 정보와 58만여 건의 저자 정보에서 데이터를 찾아 답을 알려준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아직 갈 길이 먼 시범단계라 많은 성장통을 겪어야 하겠지만 기계가 이해하는 도서관 데이터를 활용한 첫 챗봇정보서비스의 시작은 디지털서비스에 전환을 가져올 의미 있는 시도"라며, "'국가서지 LOD'서비스를 발판으로 도서관 정보서비스를 선도하는 데이터 구축과 디지털서비스 개발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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