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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일본에서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일일시호일'이 국내에서도 개봉된다. '리틀 포레스트'를 잇는 스스로 만드는 소확행 영화로 평가받으며 국내 관객들에게 힐링을 불어넣어주는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영화 '일일시호일'은 일본 내에서 초판 이후 17년 동안 40만부 이상 판매되며 '인생 바이블'로 회자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은 저자 모리시타 노리코가 25년 동안 다도를 배우며 알게 된 인생을 담은 에세이이다.

지난 9일 국내에 출판된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은 2002년에 일본에서 출간된 '일일시호일 : '차'가 가르쳐준 15가지의 행복'의 번역본이다. '일일시호일 : '차'가 가르쳐준 15가지의 행복'은 현재까지 스테디셀러로 손꼽히고 있다. 이후 저자 모리시타 노리코는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도를 배우며 2010년에는 오모티센케의 교수 자격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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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시호일'의 오모리 타츠시 감독은 원작 '매일매일 좋은 날'을 읽고 '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가슴 속에 오래도록 존재하는 것을 깨닫고 느껴가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영화로 제작한 소감을 밝히며 원작을 잘 표현한 영화임을 자신했다.

실제로 영화 '일일시호일'은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에 충실하게 제작되었다. 영화의 주인공 '노리코'의 이름을 실제 20살 때 다도를 시작했던 저지 모리시타 노리코의 이름을 따서 제작하였으며, 저자가 태어나고 자란 요코하마 시를 중심으로 촬영하였다. 또한 원작자인 모리시타 노리코가 직접 다도에 관련된 어드바이서로 참여하기도 해 원작의 성공적인 영화화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오는 17일에 개봉하는 영화 '일일시호일'은 배우려기보다는 손이 기억하게 해야 한다는, 자연스럽게 스미는 다도를 배우며 자신을 찾아가는 영화이다. 흔들리는 청춘에게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알려주며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힐링 영화로, 국내 개봉에 앞서 2018 부산국제영화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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