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도시어부-나만 믿고 따라와'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2019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의 결별 소식이 들려왔다.

작년 마이크로닷의 빚투 논란 이후 불거진 결별 소식을 부인한 두 사람이 해가 바뀌자마자 올 초 결별했다고 말했다. 이에 가라앉는가 싶었던 빚투 논란이 재조명됐다.

작년 11월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이 터졌다. 지난 1999년 마이크로닷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20억 원대 사기를 친 뒤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지만 피해자들이 증거로 차용증과 고소장 등을 내놓자 사과의 말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자식으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고, 마이크로닷 부모 역시 입국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과 그의 가족은 현재 소재를 알 수 없는 상태다. 마치 19년 전 야반도주를 한 것처럼 한순간 자취를 감췄다.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에게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숨어 있는 사이 연예계에는 빚투 바람이 불었다. 도끼, 비, 차예련, 마마무 휘인, 한고은 등 시작된 빚투 논란은 도대체 끝이 있을까 싶게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많은 연예인이 빚투 논란에 휘말린 만큼 각 연예인들의 대응 또한 달랐다. 

1. 적극적 해결
가장 적극적으로 해결한 이는 도끼였다. 물론 말실수로 논란은 있었으나 그는 모친 사기 의혹 논란이 일자 바로 피해자를 만나 피해 금액을 모두 변제했다.

2. 아직 논란 중
아직 논란 중인 연예인은 마이크로닷, 비, 김영희다. 마이크로닷은 잠적한 상태고 비는 빠르게 해결하려 했지만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 비는 빚투 논란이 일자 바로 피해자를 만나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주한 피해자는 폭언과 합의금을 요구했고, 이에 비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희 역시 모친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주장의 글이 게재되면서 빚투 논란에 휘말렸다. 초반 논란이 일었을 때 김영희는 피해자를 만나 사태를 해결하는 대신 언론 공방만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 19일 김영희는 연극 무대에서 빠르게 변제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3. 가족사 고백
빚투 논란이 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아픈 가족사를 공개한 이들이 많았다.  

한고은은 38년 전 그의 부모가 은행 대출을 위한 담보를 부탁했지만 미국으로 잠적했다는 주장과 함께 빚투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한고은은 원만하게 사건을 해결하겠다며 "아버지와 결혼식, 어머니 장례식 2차례 만남 외에 20여 년 이상 연락조차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아버지가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했다며 이후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져왔다고 고백했다.   

차예련 역시 아버지가 딸의 이름을 팔아 사기를 쳤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차예련은 "출연료 모두 아버지 빚 갚는데 사용했다"며 과거사를 고백했다. 그러나 이내 "사태 해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마무 휘인 역시 아버지로 인한 빚투 논란에 부모님의 이혼과 "아버지가 진 빚 갚느라 어머니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며 가족사를 고백했다.

많은 연예인이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일로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빚투 사태를 빚어낸 마이크로닷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이제는 마이크로닷도 모습을 드러내고 피해자들에게 답을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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