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인들의 챌린지 인증, 참여율 ↑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언제부턴가 각종 '챌린지'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연예인들의 적극적인 독려는 참여를 고취시켰고, 변화의 물결이 일어났다. 실천하는 사람도, 지켜보는 사람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역대 챌린지들을 살펴봤다. 

ⓒ 강다니엘 아이스버킷 챌린지

1. 아이스버킷챌린지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미국의 한 투자회사 매니저 출신인 故 코리 그리핀이 2012년 자신의 친구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이후 그를 돕기 위해 처음 기획했다. 루게릭병은 근육이 서서히 위축하는 질환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미국의 야구 선수 게릭(Gehrig, L.)이 이 병으로 사망하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후 2014년 7월 초부터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해외 유명 인사는 물론 국내 정치인과 연예인운동선수 등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하며 기부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아이스버킷챌린지 참여 방법은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고 3인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선행의 파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엑소 찬열에게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2.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허그챌린지

허그챌린지 캠페인은 지난 2014년 그룹 지누션 출신 션(본명 노승환)이 직접 제안했다. SNS를 통해 3명을 태그하고 그 사람을 직접 만나 포옹하면 포옹을 받은 사람은 24시간내에 상대로부터 받은 온기를 또 다른 3명에게 전하고, 연탄은행에 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션은 '집사일체' 멤버들과 함께 '대한민국 1도 올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덕담 전문 인생상담소와 정류장 핫팩 이벤트를 진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제주패스 공식 블로그

3. 플라스틱프리챌린지 

플라스틱프리챌린지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No more Plastic Islands 의 캠페인 중 하나다. 각자 보유하고 있는 텀블러 사진과 챌린지 내용을 리그램해서 업로드하면 No more Plastic Islands에 1,000원씩 적립되는 뜻깊은 캠페인이다. 적립금은 추후 기념 텀블러 제작에 사용되며 판매 수익금은 제주패스의 제주도 환경보전 활동과 세계자연기금에 기부된다. 지난해 8월 1일부터 환경부 결정에 따라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이 규제된 것과 맥락을 같이 하며, 해양 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쓰레기가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상태에 이른 지금의 현실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뜻깊은 챌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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