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좋은 동시집'에도 선정... 다음달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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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한국동시문학회가 동시집 '맛있는 수학파이'의 오은영 시인을 '제17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동시문학회는 지난달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1년 동안 발간된 동시집 65권을 심사해, 문학상 수상자와 '올해의 좋은 동시집' 10권을 선정했다.

이성자·이창건 시인과 함께 심사에 참여한 박방희 시인은 "오은영 시인은 수학과 과학 이야기 속에 시를 잘 녹여 냈다"며 "동심에 바탕을 둔 상상과 비유를 통해 수학이나 과학의 기초적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시를 발견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은영 시인은 199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해 2002년 제2회 은하수동시문학상 신인상, 2003년 제20회 새벗문학상(단편동화 부문), 2008년 제40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등을 받았다.

함께 선정된 올해의 좋은 동시집 9권은 '참 좋은 말'(김완기), '햄버거의 마법'(박선미), '뽀뽀보다 센 것'(박소명), '열아홉 살 선생님'(박예자), '두레 밥상 내 얼굴'(박해경), '시간 자판기'(신정아), '귀가 밝은 지팡이'(이재순), '마술'(조영수), '우리는 분명 연결된 거다'(최명란)이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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