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보증수표 유해진, 윤계상 등 등장..."우리말의 소중함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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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가 8일 실시간 예매율 18.1%(28,369명)로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새해 첫 극장가에서 제임스 완의 '아쿠아맨'과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스핀오프 '범블비' 등 할리우드 대작의 공세와 식을 줄 모르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 동시기 개봉작인 '내안의 그놈'을 제친 '말모이'는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본격적인 흥행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말모이'는 실제로 한국에서 최초로 편찬 시도를 했던 국어사전이다. 이처럼 역사적 상황을 바탕으로 우리말의 소중함을 드러내는 영화 '말모이'는 역사 의식을 한층 더 키워 줄 계기가 될 것이다.

더불어 흥행 보증수표와 마찬가지인 베테랑 배우 유해진이 주인공 '김판수' 역으로 등장하고, 이외에도 윤계상, 김홍파, 우현 등 호연을 펼칠 배우들이 한 곳에 모여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 속에 그려낼 영화 '말모이'는 오는 9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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