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깨는 '그래피티' 작품부터 SNS 취향저격 전시까지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2019년 새해도 일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다시 말썽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아직 집밖에서 새해를 즐기지 못한 이들을 위해 연초에 연인이나 친구들과 가기 좋은 전시회를 소개한다.

ⓒ현대예술관 미술관

#1. 위대한 낙서전

기간: 2018. 11. 23 ~ 2019. 03. 03 (11:00 ~ 19:30)

장소: 울산 현대예술관 미술관

'스트리트 아트'의 한 장르로, 새로운 현대미술 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피티 분야의 유명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한국에도 있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 8인이 그려낸 작품들을 통해 미술 작품에 대한 기존 인식틀을 시원하게 깨는 계기가 될 것이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느낌을 원한다면, 미술의 한계를 깨는 그래피티 세계를 접해보며 지난해에 대한 걱정을 떨쳐보는 것은 어떨까.

ⓒ푸룻푸룻뮤지엄 홈페이지 캡쳐

#2. 푸룻푸룻뮤지엄

기간: 2018. 11. 01 ~ 2019. 02. 28 (10:00 ~ 19:00)

장소: 서울특별시 인사동 133번지, 인사1길 컬쳐스페이스 3층

'바쁜 도시생활에서 과일 하나 챙겨 먹기 힘든 현대인들을 위한 전시회'라는 컨셉으로 꾸며진 전시회이다. '색다른 과일놀이터'라는 주제로 과일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티켓부스를 지나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과일 모양으로 꾸며진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컨셉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NS를 예쁘게 꾸미는 것에 관심있는 젊은 층들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핫플레이스이다.

아기자기한 컬러의 과일을 기반으로 한 전시물들로 마음의 비타민을 충전하고 싶다면 이 전시회를 추천한다.

ⓒ티몬 홈페이지 캡쳐

#3. 세젤예 展(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나

기간: 2018. 11. 09 ~ 2019. 03. 31 (13:00 ~ 20:00)

장소: 서면미술관(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천로 58, 2층)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를 줄인 말인 '세젤예'라는 단어를 내세운 '세젤예전'은 전시장 전체가 하나의 포토 스팟이라고 할 정도로 SNS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컨셉이 돋보이는 전시회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함께 벽에 써 있는 글귀들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의 기준'에 대해 돌아봄으로써 '나만의 아름다움'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친구나 연인들과 함께 찍는 포토스팟은 나만의 '인생샷'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흥미로운 전시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전시회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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