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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로 지져 그림 그리는 ‘낙화장’,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김영조씨는 낙화장 보유자로 인정
  • 반재서 기자
  • 승인 2019.01.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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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조씨가 낙화 기법으로 그린 '화조 8폭 병풍' 중 일부 ⓒ문화재청

[문화뉴스 MHN 반재서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7일 '낙화장(烙畵匠)'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로 지정했다. 낙화장은 종이나 나무, 가죽 등의 바탕소재를 인두로 지져서 산수화, 화조화 등의 그림을 그리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한국의 낙화는 19세기 초부터 전라북도 임실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었으며, 그 기원은 조선후기 실학자 이규경(1788~1863)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중 '낙화변증설(烙畵辨證設)'에서 찾을 수 있으다.

낙화의 기본 화법은 전통적인 수묵화 화법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산이나 바위를 그릴 때 강하게 붓을 찍어 날카로운 질감을 표현하는 '부벽준(斧劈皴)'이나 빗방울 같은 점들을 무수히 찍어 바위나 산을 표현하는 기법인 '우점준(雨點皴)' 등은 물론 수묵화에서 드러나는 먹의 농담 등의 표현 기법도 붓 대신 불과 인두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손놀림과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 낙화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조씨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과 함께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조씨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낙화장' 보유자이다. 1972년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낙화를 전승하고 있는 장인인 김영조씨는 모사 등으로 숙련도를 높혔고, 전승공예대전 등에서 수차례 수상하면서 낙화의 전승에 이바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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