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칼리버부터 스쿨 오브 락까지 ... 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올 신작들

[문화뉴스 MHN 이상인 기자] 흥행이 보장된 유명한 작품들의 주류가 되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 뮤지컬계는 다양한 신작들이 예정되어 신선한 바람이 기대된다.

올해 뮤지컬계의 신선한 분위기를 가져다 줄 신작 뮤지컬들을 소개한다.

◇ 도전장을 내미는 대형 신작들

ⓒEMK뮤지컬컴퍼니, 수키컴퍼니

우선 작년 '웃는 남자'로 창작 능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세 번째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선보인다.

너무나도 유명한 아더왕과 그의 성검 엑스칼리버, 그리고 다른 전설적인 영웅들 이야기를 다룬 창작 작품으로, 신화가 된 영웅들의 이야기를 탄탄하게 구성된 서사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6월 14일부터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창작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92년 백상 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동명의 M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다. 당시 시청률 58.4%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으로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작품이 어떻게 뮤지컬로 각색됐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2월 7일부터 4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해외에서 이미 작품성과 흥행을 인정받은 라이선스 초연작

ⓒ CJ ENM, 클립서비스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뮤지컬 '빅 피쉬'는 6년 만에 한국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브로드웨이 개막 당시 CJ ENM이 협력 프로듀서로 참여해 일찌감치 한국 공연권을 확보한 작품이다.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가 전하고자 한 진실을 '아들 '윌'이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대니얼 월러스의 원작 소설과 팀 버튼 감독의 영화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작품이기 때문에, 그 관심이 더욱 크다. 오는 12월부터 20년 2월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제작한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작 '스쿨 오브 락'도 월드투어팀으로 한국을 찾는다.

'스쿨 오브 락'은 괴짜 선생 '듀이 핀'이 학생들에게 록을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의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해 현재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인기리에 공연되는 작품이다.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샤롯데씨어터, 9월에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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