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한 마음 줄이고 예술 세계 확장하겠다" 소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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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모나코 왕립 몬테카를로발레단에 소속 발레리노 안재용이 발레단 내에서 수석무용수로 승급해 화제다. 

이는 안재용이 발레단에 입단한 지 2년 만의 초고속 승급이라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6년 몬테카를로에 입단해 코르드발레(군무)로 발레단 생활을 시작한 안재용은 입단 첫해부터 주요 배역들을 잇달아 연기하며 지난 2017∼2018 시즌에서 '세컨드 솔로이스트'로 승급했다.

그리고 2일(현지시간) 몬테카를로발레단에 따르면 안재용은 2018∼2019 시즌 계약에서 수석무용수인 '솔로이스트 프린시펄'(Soloist Principal)로 승급했다.

솔로이스트 프린시펄은 발레단의 최고 무용수인 '에투알'(Etoile)의 바로 아래 단계다.

현재 몬테카를로발레단에는 에투알이 없기 때문에 안재용은 현재 이 발레단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무용수다.

안재용이 소속된 모나코 왕립 몬테카를로발레단은 1993년 프랑스 출신의 거장으로 꼽히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가 예술감독 겸 안무가로 초빙된 뒤 세계 정상급 컨템퍼러리 발레단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발레단이다.

안재용은 한 매체를 통해 "수석무용수 승급은 예상 못 했다"며 "(승급으로 인해)조급한 마음이 줄고 나 자신도 좀 더 즐기면서 춤을 출 수 있을 것 같다. 더욱 정진해서 예술세계를 넓혀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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