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

ⓒ아웃스포큰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인생의 7전 8기를 그리는 연극, '재생불량소년'을 재구성한 동명 뮤지컬이 오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 2018년 12월 23일부터 공연 중인 뮤지컬 '재생불량소년'은 피를 흘리면 안 되는 희소병인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이자 출혈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복싱선수인 '반석'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반석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그 과정 속에 새로운 꿈을 찾으며 "재생불량이 재생 불가능은 아니야"라는 메세지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작품을 기획한 강승구 프로듀서는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은 적이 있었고 그 경험을 토대로 한 자신의 이야기와 환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작품 속에 담았다.

강 대표는 "10년 전 스무 살 무렵 실제로 종합병원 무균실에서 치료를 받던 경험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며 "언젠가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던 중 시합 과정에서 출혈을 겪을 수밖에 없는 복싱선수 이야기가 문득 떠올라 김 작가에게 이야기했다"고 작품의 탄생 스토리를 밝혔다.

본 뮤지컬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