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전속 작가와 전시 시설 지원, 전시 해설가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 처음으로 선보여

마르셀 뒤샹 회고전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반재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과 '전시해설사 육성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함께 진행하는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은 전업 미술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전속작가를 운영하기 힘든 중소 화랑과 비영리 전시공간에 모집한 작가를 연결하여 작가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는 두 단계로 이루어진 사업이다. 

1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 작가 지원은 화랑 등 타 단체와 전속계약을 한 경험이 없는 만 39세 이하 국내 작가가 대상이며, 국공립 미술관 전시나 레지던시 경력이 있는 작가인 경우 만 49세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10개월간 창작활동비 일부를 지원한다.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는 화랑 및 비영리 전시공간 지원은 2017년 이전 설립되어 최근 2년간 매년 기획전을 2회 이상 개최한 단체면 지원 자격이 있다. 모집한 작가를 연결하여 전속작가 육성의 기회와 홍보비 일부를 지원하며, 우수작가 선정 시 다음 해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형근 회고전 ⓒ연합뉴스

관람객들이 미술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전시 해설사를 육성하고 기관이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시해설사 육성 지원사업'은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혜경)가 함께한다.

전시해설사로 활동하기 원하는 미술 전공자, 미술작가, 미술 해설 경력자 등은 전시 해설 사전 교육과 전문 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관, 문예회관, 비영리전시공간, 비엔날레재단 등 전시 기관에는 전시해설사 운영에 드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누리집(www.kocac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미술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지원하고 관람객에게는 쉽고 재밌는 전시해설을 제공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사업 성과에 따라 지원 기간과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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